탈구된 관절을 직접 맞춰도 될까?
관절이 빠져 모양이 이상해지면 빨리 원래 위치로 넣어야 할 것처럼 느껴집니다.
하지만 탈구가 의심되는 관절을 직접 잡아당기거나 밀어 넣어 맞추려고 해서는 안 됩니다.
넘어지면서 손을 짚거나 운동 중 강한 충격을 받으면 어깨, 손가락, 팔꿈치,
무릎 등의 관절이 탈구될 수 있습니다.
탈구는 관절을 이루는 뼈가 정상적인 위치에서 벗어난 상태입니다.
관절 모양이 눈에 띄게 달라지고 심한 통증과 붓기가 나타나거나 움직이기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이때 주변에서 관절을 잡아당기거나 밀면서 직접 맞추려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겉으로 탈구처럼 보여도 골절이 함께 발생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또 관절 주변에는 인대와 힘줄뿐 아니라 중요한 신경과 혈관도 지나갑니다.
잘못된 방향으로 힘을 가하면 처음 부상보다 손상이 커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탈구가 의심된다면 직접 맞추는 것보다 현재 상태에서 움직임을 최소화하고
의료진의 도움을 받는 것이 우선입니다.
HOW TO CARE
원래 위치로 돌려놓으려고 하지 마세요
관절이 빠진 것처럼 보인다고 잡아당기거나 비틀지 않습니다.
어깨가 내려앉아 보이거나 손가락이 옆으로 휘어 있어도 억지로
원래 모양을 만들려고 해서는 안 됩니다.
다친 관절은 발견한 자세에서 가능한 한 편안하게 보호합니다.
팔을 다쳤다면 수건이나 옷 등을 이용해 움직임을 줄일 수 있지만,
고정하기 위해 관절을 억지로 움직여서는 안 됩니다.
또 부목이나 천을 너무 세게 조이면 혈액순환을 방해할 수 있으므로 주의합니다.
냉찜질은 해도 될까?
부상 부위의 통증과 붓기를 줄이기 위해 천으로 감싼 냉찜질 팩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얼음을 피부에 직접 대지 않습니다.
냉찜질을 하기 위해 관절의 위치를 바꾸거나 억지로 움직일 필요도 없습니다.
다친 부위를 마사지하거나 주무르는 행동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핵심은 움직임을 최소화하면서 보호하는 것입니다.
HOW TO ACT
탈구인지 골절인지 어떻게 알 수 있을까?
탈구와 골절은 모두 심한 통증과 붓기, 변형, 움직임 제한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때로는 골절과 탈구가 동시에 발생하기도 합니다.
따라서 외관만 보고 정확하게 구분하기는 어렵습니다.
의료기관에서는 부상 과정과 관절 상태를 확인하고 필요한 경우
엑스레이 등의 검사를 통해 골절 여부를 확인합니다.
그 후 적절한 방법으로 관절을 원래 위치로 돌려놓는 정복술을 시행할 수 있습니다.
집에서 직접 맞추는 것과 의료진이 손상 상태를 확인한 뒤 정복하는 것은 전혀 다른 문제입니다.
손발의 색과 감각도 확인하세요
탈구가 발생하면 주변 신경이나 혈관이 압박되거나 손상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다친 팔이나 다리의 끝부분을 살펴봅니다.
손가락이나 발가락이 평소보다 창백하거나 파랗게 변하는지, 차갑게 느껴지는지 확인합니다.
저림이나 감각 저하가 있는지도 중요합니다.
이런 변화가 있다면 혈액순환이나 신경에 문제가 있을 가능성이 있으므로
신속한 의료 평가가 필요합니다.
TODAY'S CHOICE
이런 경우에는 신속하게 진료받으세요
탈구가 의심되는 것 자체가 의료진의 평가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특히 다음과 같은 경우에는 더욱 신속한 처치가 필요합니다.
-관절 모양이 눈에 띄게 변형된 경우
-관절을 거의 움직일 수 없는 경우
-통증과 붓기가 매우 심한 경우
-손이나 발이 저리거나 감각이 떨어지는 경우
-손가락이나 발가락이 창백하거나 파랗게 변하는 경우
-손이나 발이 차갑게 느껴지는 경우
-상처가 벌어져 있거나 출혈이 심한 경우
-뼈가 피부 밖으로 보이는 경우
-큰 충격과 함께 여러 부위를 다친 경우
이런 상황에서는 직접 관절을 맞추려고 시간을 보내기보다
의료기관이나 응급의료서비스의 도움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전에 빠졌던 관절이라면 직접 맞춰도 될까?
한 번 탈구됐던 관절은 다시 빠지는 재발성 탈구가 생길 수 있습니다.
과거에 같은 관절이 빠졌고 당시 의료진에게 치료받은 경험이 있다고 해도
이번 부상의 상태가 이전과 같다고 단정할 수 없습니다.
반복적인 탈구는 관절 주변 조직의 손상과 불안정성이 관련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전에 해봤으니까”라는 이유로 직접 맞추기보다 의료진의 평가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TODAY'S NOTE
탈구가 의심될 때 가장 중요한 원칙은 직접 관절을 맞추려고 하지 않는 것입니다.
관절이 눈에 띄게 어긋나 있으면 빨리 원래 위치로 돌려놓고 싶어집니다.
하지만 골절이 함께 있을 수 있고 잘못된 조작으로 주변 신경이나 혈관,
인대 등이 추가로 손상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관절을 잡아당기거나 비틀지 말고 현재 자세에서 가능한 한 움직임을 줄여 보호합니다.
냉찜질은 천으로 감싸서 적용하고, 손발의 색깔과 온도, 감각 변화도 살펴봅니다.
기억해야 할 기준은 간단합니다.
-잡아당기지 않는다.
-억지로 밀어 넣지 않는다.
-현재 상태에서 보호한다.
의료진에게 정확한 평가와 처치를 받는다.
탈구 응급처치의 목적은 직접 관절을 맞추는 것이 아니라 추가 손상을 예방하는 것입니다.
Q&A
Q. 어깨가 빠진 것 같은데 팔을 당기면 들어가지 않을까요?
직접 당기거나 돌려 맞추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골절이나 신경·혈관 손상이 함께 있을
가능성을 확인해야 합니다.
Q. 손가락 탈구도 직접 맞추면 안 되나요?
손가락처럼 작은 관절도 마찬가지입니다. 탈구처럼 보여도 골절이나
인대 손상이 함께 있을 수 있으므로 억지로 당겨 맞추지 않습니다.
Q. 탈구된 관절에 냉찜질을 해도 되나요?
천으로 감싼 냉찜질 팩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냉찜질을 위해 관절을 억지로 움직이지 않습니다.
Q. 탈구되면 무조건 관절 모양이 이상해지나요?
뚜렷한 변형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지만 외관만으로 탈구 여부를 확정할 수는 없습니다.
심한 통증이나 움직임 제한이 있다면 의료진의 평가가 필요합니다.
Q. 관절이 저절로 다시 들어갔다면 병원에 가지 않아도 되나요?
관절이 원래 위치로 돌아온 것처럼 보여도 골절이나 인대, 연골 등의 손상이 남아 있을 수 있습니다.
탈구가 의심될 정도의 부상이 있었다면 의료진에게 확인받는 것이 좋습니다.
Q. 손이나 발이 파랗게 변하면 왜 위험한가요?
탈구로 주변 혈관이 압박되거나 손상되면서 혈액순환에 문제가 생겼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감각 저하나 차가움까지 동반된다면 신속한 의료 평가가 필요합니다.
한 줄 정리
탈구된 관절은 직접 잡아당기거나 밀어 넣어 맞추지 말고 현재 상태에서 움직임을 최소화해 보호하며, 변형·심한 통증·감각 저하·손발의 색깔 변화가 있다면 신속하게 의료진의 처치를 받아야 합니다.
참고자료
Mayo Clinic, Dislocation: First aid
American Red Cross, Muscle, Bone and Joint Injuries
NHS, Dislocated joints
Merck Manual, Overview of Dislocati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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