뼈가 부러진 것 같을 때 움직여도 될까?

골절이 의심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부러진 뼈를 직접 확인하거나 원래 모양으로 
돌려놓는 것이 아닙니다. 다친 부위의 움직임을 최소화하고 추가 손상을 막는 것이 먼저입니다.

넘어지면서 손목을 짚거나 계단에서 발을 헛디디고, 
운동 중 강하게 부딪히면 뼈가 부러지는 골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심하게 다친 뒤 가장 먼저 드는 생각은 이렇습니다.

“움직일 수 있으면 안 부러진 것 아닐까?”
“한번 움직여 보면 알 수 있지 않을까?”

하지만 골절이 있어도 어느 정도 움직일 수 있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움직일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 골절이 아니라고 판단할 수는 없습니다.
오히려 골절이 의심되는 부위를 반복해서 움직이거나 억지로 펴면 주변 근육과 혈관, 
신경 등에 추가 손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심한 통증이나 붓기, 변형 등이 나타났다면 골절 여부를 스스로 시험하기보다 
다친 부위를 보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HOW TO CARE
움직이지 말고 다친 상태 그대로 보호하세요
골절이 의심된다면 다친 팔이나 다리를 억지로 펴거나 구부리지 않습니다.
뼈가 휘어 보인다고 손으로 잡아당겨 원래 모양으로 맞추려고 해서도 안 됩니다.
가능하다면 다친 부위가 움직이지 않도록 부목 등을 이용해 보호할 수 있습니다.
고정할 때는 너무 강하게 조이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특히 손이나 발을 다쳤다면 손가락이나 발가락의 색깔과 감각을 살펴보는 것도 중요합니다.
움직임 최소화 → 부상 부위 보호 → 의료진의 평가
이 순서를 기억하면 좋습니다.

냉찜질을 해도 될까?
피부가 찢어지지 않은 골절이 의심되고 붓기가 있다면 천으로 감싼 냉찜질 팩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얼음을 피부에 직접 대지 않습니다.
냉찜질을 하기 위해 다친 팔이나 다리를 억지로 움직일 필요도 없습니다.
팔이나 다리를 높이는 행동 역시 심한 통증을 유발하거나 
부상 부위를 움직여야 한다면 무리해서 시도하지 않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골절 부위의 불필요한 움직임을 줄이는 것입니다.

HOW TO ACT
뼈가 튀어나왔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골절과 함께 피부가 찢어지고 뼈가 보이는 경우를 개방성 골절이라고 합니다.
이런 경우에는 심각한 부상으로 생각해야 합니다.
튀어나온 뼈를 안으로 밀어 넣거나 상처를 직접 맞추려고 해서는 안 됩니다.
상처 부위를 깨끗한 거즈나 천으로 가능한 범위에서 보호하고 신속하게 응급의료 도움을 받습니다.
심한 출혈이 있다면 지혈이 필요하지만 튀어나온 뼈 자체를 강하게 누르지는 않습니다.
뼈를 밀어 넣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걸을 수 있다면 골절이 아닐까?
그렇지 않습니다.
일부 골절에서는 부상 직후 어느 정도 걷거나 움직이는 것이 가능할 수 있습니다.
특히 발이나 발목의 작은 골절은 처음에는 단순한 염좌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따라서 “걸을 수 있으니까 괜찮다”며 계속 걷거나 운동을 이어가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체중을 실을 때 통증이 심하거나 붓기와 멍이 빠르게 증가한다면 골절 여부를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TODAY'S CHOICE
이런 증상이 있다면 병원에서 확인하세요
다친 뒤 다음과 같은 증상이 나타난다면 골절 가능성을 생각해야 합니다.

-특정 부위를 움직이거나 누를 때 심하게 아픈 경우
-부기가 빠르게 심해지는 경우
-넓은 멍이 생기는 경우
-팔이나 다리의 모양이 평소와 다른 경우
-관절이나 팔다리를 제대로 움직이기 어려운 경우
-다리에 체중을 싣기 어려운 경우
-손가락이나 발가락이 저리거나 감각이 떨어지는 경우
-부상 부위 아래쪽이 창백하거나 파랗게 변하는 경우
이런 증상만으로 골절을 확정할 수는 없지만 의료기관에서 진찰과 필요한 검사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신속한 응급의료 도움이 필요합니다
-뼈가 피부 밖으로 보이는 경우
-심한 출혈이 있는 경우
-팔이나 다리가 심하게 변형된 경우
-손이나 발이 창백하거나 파랗고 차가워지는 경우
-감각이 없어지거나 움직이지 못하는 경우
-교통사고나 높은 곳에서 추락하는 등 큰 충격을 받은 경우
머리·목·척추·골반 등의 골절이 의심되는 경우에는 특히 불필요하게 사람을 움직이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위험한 장소에서 벗어나야 하는 등 즉각적인 위험이 없다면 구조를 기다리면서 움직임을 최소화합니다.

TODAY'S NOTE
뼈가 부러진 것 같을 때 가장 먼저 해야 하는 행동은 골절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움직여 보는 것이 아닙니다.
골절이 있어도 움직일 수 있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움직이니까 괜찮다”는 판단은 위험할 수 있습니다.
또 휘어진 팔이나 다리를 잡아당기거나 원래 모양으로 맞추려고 해서도 안 됩니다.
골절된 뼈 주변에는 혈관과 신경, 근육 등이 있기 때문에 불필요하게 움직이면 추가 손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기억해야 할 행동은 간단합니다.
-억지로 움직이지 않는다.
-직접 뼈를 맞추지 않는다.
-가능한 한 현재 상태로 보호한다.
심한 변형이나 감각·색깔 변화가 있다면 신속하게 도움을 받는다.
특히 뼈가 피부 밖으로 나온 개방성 골절이나 심한 출혈, 
손발의 감각 및 혈액순환 이상이 있다면 일반적인 타박상으로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

Q&A
Q. 움직일 수 있으면 골절이 아닌가요?
아닙니다. 골절의 위치와 정도에 따라 움직일 수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움직임만으로 골절 여부를 판단할 수 없습니다.
Q. 뼈가 휘어 보이면 바로 펴야 하나요?
아닙니다. 직접 잡아당기거나 원래 위치로 맞추려고 하지 않습니다. 
추가적인 혈관이나 신경 손상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Q. 골절이 의심되면 마사지해도 될까요?
다친 부위를 강하게 주무르거나 마사지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골절 가능성이 있다면 움직임을 최소화하고 의료진의 평가를 받습니다.
Q. 부목이 없으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억지로 부목을 만들기 위해 부상 부위를 움직이는 것보다 현재 자세에서 움직임을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도움을 기다리는 동안 편안한 자세로 보호합니다.
Q. 뼈가 밖으로 나왔다면 다시 넣어야 하나요?
절대 직접 밀어 넣지 않습니다. 상처를 가능한 한 깨끗하게 보호하고 신속하게 
응급의료 도움을 받아야 합니다.
Q. 골절이 의심되는데 직접 운전해서 병원에 가도 될까요?
부상 부위와 정도에 따라 다릅니다. 심한 변형이나 출혈, 감각 이상이 있거나 척추·골반 등 중대한 골절이 의심된다면 직접 이동하려 하지 말고 119 등 응급의료 도움을 받는 것이 안전합니다.

한 줄 정리
뼈가 부러진 것 같다면 골절 여부를 확인하려고 억지로 움직이거나 직접 맞추지 말고, 다친 부위의 움직임을 최소화해 보호하면서 심한 변형·출혈·감각 이상·색깔 변화가 있다면 신속하게 의료진의 도움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참고자료
대한적십자사, 응급처치 일반과 골절 응급처치
Mayo Clinic, Fractures: First aid
American Red Cross, Fractures
NHS, Broken bone

댓글

가장 많이 본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