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이 목에 걸렸을 때 올바른 대처법
기침과 말을 할 수 있다면 스스로 뱉어내도록 돕고, 숨을 쉬거나 말하지 못한다면
즉시 행동해야 합니다. 기도폐쇄는 몇 분이 중요한 응급상황이 될 수 있습니다.
식사 중 음식이 잘못 넘어가 갑자기 심하게 기침하는 경험은 누구에게나 생길 수 있습니다.
대부분은 기침을 통해 음식물이 빠져나오지만,
음식이나 이물질이 기도를 심하게 막으면 숨을 쉬지 못하는 응급상황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이때 중요한 것은 무조건 등을 두드리거나 손가락을 입 안에 넣는 것이 아닙니다.
먼저 그 사람이 기침할 수 있는지, 말할 수 있는지, 숨을 쉴 수 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미국심장협회 지침에서도 가벼운 기도폐쇄에서는 기침을 계속하도록 하고, 심한 기도폐쇄에서는
성인과 1세 이상 어린이에게 등 두드리기와 복부 밀어올리기를 반복하도록 권고합니다.
평소 알고 있던 ‘하임리히법 하나만 기억하면 된다’는 것보다 상황을 먼저 구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HOW TO CARE
기침과 말을 할 수 있다면 기침을 계속하게 하세요
음식이 걸렸지만 강하게 기침할 수 있고 말하거나 숨을 쉴 수 있다면 기도가 완전히 막힌 상태는 아닐 가능성이 큽니다.
이때는 스스로 강하게 기침하도록 격려합니다.
기침은 기도에 걸린 이물질을 밖으로 밀어내는 자연스러운 방어 작용입니다.
따라서 기침을 잘하고 있는 사람에게 처음부터 복부를 강하게 압박하거나 등을 반복해서 두드릴 필요는 없습니다.
물을 억지로 마시게 하거나 음식물을 더 삼켜 밀어내려고 해서도 안 됩니다.
기침을 계속하도록 하면서 상태가 악화되는지 관찰합니다.
말을 못 하고 숨도 쉬기 어렵다면 응급상황입니다
상황이 심각해지면 기침 소리가 약해지거나 아예 소리가 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말을 하지 못하거나 숨을 제대로 쉬지 못하고,
얼굴이나 입술의 색이 변하거나 목을 움켜쥐는 행동을 보일 수도 있습니다.
이런 상태는 심한 기도폐쇄를 의심해야 합니다.
즉시 주변 사람에게 도움을 요청하고 119에 신고하도록 합니다.
혼자라면 가능한 한 휴대전화의 스피커 기능 등을 이용해 신고하면서 응급처치를 시작합니다.
기도가 완전히 막힌 상태에서는 산소가 공급되지 않기 때문에 시간을 지체해서는 안 됩니다.
HOW TO ACT
성인과 1세 이상 어린이는 등을 먼저 두드립니다
의식이 있는 성인이나 1세 이상 어린이에게 심한 기도폐쇄가 발생했다면
몸을 앞으로 숙이도록 지지합니다.
손바닥 아래쪽의 단단한 부분으로 양쪽 어깨뼈 사이를 강하게 최대 5회 두드립니다.
한 번 두드릴 때마다 음식물이 빠져나왔는지 확인합니다.
이물질이 나오면 더 이상 계속할 필요가 없습니다.
등 두드리기로 해결되지 않았다면 복부 밀어올리기를 최대 5회 실시합니다.
현재 미국심장협회와 미국 적십자 지침은 심한 기도폐쇄가 있는 의식 있는 성인과 어린이에게 등 두드리기 5회와 복부 밀어올리기 5회를 번갈아 반복하도록 안내하고 있습니다.
복부 밀어올리기는 어떻게 할까?
환자의 뒤에 서서 양팔로 허리를 감쌉니다.
한 손으로 주먹을 쥐고 배꼽보다 위, 가슴뼈 아래쪽 사이의 복부에 댑니다.
다른 손으로 주먹을 감싼 뒤 안쪽과 위쪽 방향으로 빠르게 밀어올립니다.
음식물이 나오지 않는다면 다시 등 두드리기와 복부 밀어올리기를 반복합니다.
복부를 단순히 세게 누르는 것이 아니라 안쪽과 위쪽 방향으로 순간적인 압력을 만들어 기도에 걸린 이물질이 빠져나오도록 하는 방법입니다.
입 안에 손가락을 넣어 음식물을 꺼내도 될까?
음식물이 입 안에서 명확하게 보이고 쉽게 꺼낼 수 있다면 제거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보이지 않는 음식물을 찾겠다고 손가락을 깊숙이 넣어 휘젓는 행동은 해서는 안 됩니다.
이런 행동은 음식물을 오히려 기도 깊숙한 곳으로 밀어 넣을 수 있습니다.
보이지 않는 이물질을 손가락으로 찾아 꺼내려 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TODAY'S CHOICE
1세 미만 아기는 방법이 다릅니다
영아에게는 복부 밀어올리기를 하지 않습니다.
1세 미만의 아기가 심하게 질식했다면 아기의 머리와 목을 안정적으로 받치면서
머리가 몸보다 낮게 향하도록 엎드린 자세를 취합니다.
그 상태에서 어깨뼈 사이를 최대 5회 두드립니다.
그래도 이물질이 나오지 않는다면 아기를 바로 돌려 가슴 밀어내기를 최대 5회 실시합니다.
이물질이 나오거나 아기가 의식을 잃을 때까지 등 두드리기와 가슴 밀어내기를 반복합니다.
성인에게 사용하는 복부 밀어올리기를 영아에게 그대로 적용해서는 안 됩니다.
임신부는 어떻게 해야 할까?
임신으로 인해 복부 밀어올리기가 적절하지 않은 경우에는 복부 대신 가슴 밀어내기를 사용합니다.
체격 때문에 구조자가 허리를 충분히 감싸기 어려운 사람에게도 가슴 밀어내기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질식 응급처치는 모든 사람에게 완전히 동일한 방법을 적용하는 것이 아니라 연령과 신체 상태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의식을 잃었다면 CPR을 시작해야 합니다
기도폐쇄가 해결되지 않아 사람이 의식을 잃으면 상황은 더욱 위급합니다.
환자를 안전하게 바닥의 평평하고 단단한 곳에 눕히고 119에 신고하거나 주변 사람에게 신고를 요청합니다.
그리고 심폐소생술을 시작합니다.
가슴압박부터 시작하고, 입을 열었을 때 음식물이 명확하게 보인다면 제거합니다. 하지만 보이지 않는 음식물을 찾기 위해 손가락으로 입 안을 훑어서는 안 됩니다.
가능하다면 119 상황요원의 안내를 받으면서 심폐소생술을 계속합니다.
TODAY'S NOTE
음식이 목에 걸렸을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먼저 ‘기침을 할 수 있는가’를 확인하는 것입니다.
강하게 기침하고 말할 수 있다면 스스로 기침하도록 돕습니다.
반대로 기침 소리가 거의 나지 않고 말하거나 숨을 쉬지 못한다면 심한 기도폐쇄를 의심해야 합니다.
이때는 도움을 요청하고 신속하게 응급처치를 시작합니다.
성인과 1세 이상 어린이라면 등 두드리기 5회와 복부 밀어올리기 5회를 번갈아 실시합니다.
1세 미만 영아는 복부 밀어올리기가 아니라 등 두드리기와 가슴 밀어내기를 사용합니다.
그리고 의식을 잃으면 즉시 심폐소생술 단계로 넘어갑니다.
무엇보다 질식한 사람에게 물을 억지로 마시게 하거나
보이지 않는 음식물을 손가락으로 꺼내려는 행동은 피해야 합니다.
‘기침할 수 있으면 기침, 숨을 못 쉬면 즉시 응급처치’라고 기억해두면
위급한 순간 행동을 결정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Q&A
Q. 음식이 목에 걸리면 무조건 등을 두드려야 하나요?
아닙니다. 강하게 기침할 수 있고 말과 호흡이 가능하다면 우선 기침을 계속하도록
격려하는 것이 좋습니다. 심한 기도폐쇄가 나타났을 때 적극적인 응급처치가 필요합니다.
Q. 물을 마시면 음식물이 내려가지 않을까요?
기도가 막힌 상황에서 물이나 다른 음식물을 억지로 삼키게 해서는 안 됩니다.
기도폐쇄가 의심된다면 적절한 질식 응급처치를 시행해야 합니다.
Q. 성인은 하임리히법만 하면 되나요?
현재 지침에서는 심한 기도폐쇄가 있는 의식 있는 성인에게 먼저 등 두드리기를 시행하고,
해결되지 않으면 복부 밀어올리기를 시행해 두 방법을 반복하도록 권고합니다.
Q. 아기에게도 복부 밀어올리기를 하면 되나요?
아닙니다. 1세 미만 영아에게는 복부 밀어올리기를 하지 않고 등 두드리기와
가슴 밀어내기를 시행합니다.
Q. 음식물이 보이지 않아도 손가락으로 꺼내면 될까요?
안 됩니다. 보이지 않는 상태에서 손가락을 넣으면 이물질을 더 깊이 밀어 넣을 수 있습니다.
입 안에서 음식물이 명확하게 보이고 쉽게 제거할 수 있을 때만 꺼냅니다.
Q. 음식물이 빠져나오면 바로 괜찮은 건가요?
심한 질식으로 등 두드리기나 복부 밀어올리기를 시행했다면 음식물이 빠졌더라도
부상이나 남아 있는 이물질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의료진의 평가를 받는 것이 권장됩니다.
한 줄 정리
음식이 목에 걸렸을 때 강하게 기침할 수 있다면 기침을 계속하게 하고, 말하거나 숨을 쉬지 못하는 심한 기도폐쇄라면 즉시 도움을 요청하고 등 두드리기와 복부 밀어올리기 등 적절한 응급처치를 시작해야 합니다.
참고자료
American Heart Association, 2025 Guidelines for CPR and ECC
American Red Cross, Adult & Child Choking: Symptoms and First Aid
NHS, First aid
NHS, How to stop a child from chok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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