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이나 뾰족한 물체에 찔렸을 때 바로 빼도 될까?

못이나 유리조각 같은 물체가 몸에 깊게 박혀 있다면 무조건 잡아 빼는 것이 응급처치는 아닙니다. 
깊게 박힌 물체는 그대로 두고 움직이지 않도록 보호한 뒤 의료진의 도움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집에서 작업을 하거나 야외활동을 하다가 못을 밟거나 뾰족한 금속, 
유리조각 등에 찔리는 사고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상처가 작아 보이면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기 쉽습니다.
특히 피부 밖으로 물체가 보이면 본능적으로 바로 잡아 빼고 싶어집니다.
하지만 찔린 물체가 몸에 깊게 박혀 있는 경우에는 무리해서 제거해서는 안 됩니다.

박힌 물체가 주변 조직이나 혈관을 손상시키고 있을 수 있고, 
물체 자체가 출혈을 어느 정도 막고 있는 상황도 있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때 물체를 갑자기 빼면 출혈이 심해지거나 추가적인 조직 손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반면 못을 밟았다가 이미 빠진 것처럼 물체가 몸에 남아 있지 않은 일반적인 찔린 상처라면 
상처를 깨끗하게 관리하고 감염 여부를 살펴야 합니다.
즉, 찔린 상처에서는 먼저 물체가 아직 몸에 박혀 있는지, 상처가 얼마나 깊은지, 
출혈이 심한지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HOW TO CARE
깊게 박힌 물체는 억지로 빼지 마세요
못, 칼, 유리조각, 금속 조각처럼 크거나 깊게 박힌 물체가 있다면 직접 잡아당겨 제거하지 않습니다.
물체가 움직이지 않도록 주변에 깨끗한 거즈나 천을 대어 보호하고 의료기관의 도움을 받습니다.
출혈이 있다면 박힌 물체 자체를 직접 누르지 말고 물체 주변을 압박해 출혈을 조절합니다.
물체를 더 깊숙이 밀어 넣어서도 안 됩니다.
또 이동하는 동안 물체가 흔들리면 내부 조직의 손상이 커질 수 있으므로 
가능한 한 움직임을 최소화합니다.
특히 가슴, 배, 목, 눈, 머리 등에 물체가 박힌 경우에는 직접 제거하려 하지 말고 
즉시 응급의료 도움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물체가 이미 빠진 작은 찔린 상처라면?
물체가 몸에 남아 있지 않고 출혈이 심하지 않은 작은 상처라면 먼저 손을 깨끗하게 씻습니다.
상처는 깨끗한 흐르는 물로 충분히 씻어 이물질과 오염을 제거합니다.
상처 주변은 비누로 조심스럽게 씻을 수 있지만 비누나 강한 소독제를 상처 깊숙한 곳에 반복해서 
붓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출혈이 있다면 깨끗한 거즈나 천으로 부드럽게 압박합니다.
출혈이 멈추고 상처를 깨끗하게 관리했다면 깨끗한 드레싱이나 밴드로 보호하고 
이후 감염 증상이 나타나는지 관찰합니다.

HOW TO ACT
상처가 작아도 찔린 상처를 주의해야 하는 이유
찔린 상처는 겉으로 보이는 크기보다 깊을 수 있습니다.
피부 표면의 구멍은 작지만 뾰족한 물체가 피부 깊숙이 들어가면서 세균이나 
오염물질을 내부로 운반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신발을 뚫고 발바닥에 못이 박힌 경우나 흙과 오염물질이 묻은 물체에 찔린 경우에는 
감염 위험을 주의해야 합니다.
상처 안에 물체의 일부가 남아 있는지도 중요합니다.
유리나 나무 조각 등이 부러져 안에 남으면 통증과 염증이 지속될 수 있으므로 
직접 깊숙이 파내려고 하지 말고 의료기관에서 확인받는 것이 좋습니다.

파상풍 예방접종도 확인해야 합니다
못에 찔렸을 때 많은 사람이 가장 걱정하는 것이 파상풍입니다.
파상풍은 단순히 ‘녹슨 못’ 때문에 발생하는 질환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핵심은 녹 자체가 아닙니다.
파상풍균의 포자는 흙이나 먼지 등에 존재할 수 있으며 
오염된 물체로 생긴 깊은 상처를 통해 몸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찔린 상처가 생겼다면 파상풍 예방접종 이력과 상처의 종류를 함께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오염됐거나 깊은 찔린 상처에서는 마지막 파상풍 예방접종 시점에 따라 
추가 접종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접종 시기를 모르거나 예방접종을 제대로 완료했는지 확실하지 않다면 
의료기관에 문의해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TODAY'S CHOICE
이런 경우에는 병원 진료가 필요합니다
작은 찔린 상처는 적절한 세척과 관리로 회복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다음과 같은 상황이라면 의료진의 평가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못이나 다른 물체가 몸에 깊게 박혀 있는 경우
-출혈이 압박해도 멈추지 않는 경우
-상처가 깊거나 심하게 오염된 경우
-발바닥을 못이나 뾰족한 물체에 깊게 찔린 경우
-유리나 금속 등 이물질 일부가 상처 안에 남은 것 같은 경우
-주변의 통증과 붓기가 점점 심해지는 경우
-붉은 범위가 점점 넓어지거나 열감이 생기는 경우
-고름이나 악취 나는 분비물이 나오는 경우
-발열 등 전신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
-손가락이나 발가락의 감각이 떨어지거나 움직이기 어려운 경우
-파상풍 예방접종 여부를 알 수 없는 경우
특히 심한 출혈이나 큰 물체가 깊게 박힌 경우에는 일반적인 상처 치료 수준으로 생각하지 말고 
신속한 응급의료 도움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녹슨 못에 찔리면 무조건 파상풍에 걸릴까?
그렇지는 않습니다.
녹 자체가 파상풍을 만드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오래된 못이나 야외에 방치된 물체는 흙이나 먼지 등에 오염되어 있을 가능성이 있고, 
못에 찔리면 깊고 좁은 상처가 만들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따라서 “녹이 있었느냐”만 확인하기보다 상처가 깊은지, 오염됐는지, 
파상풍 예방접종을 언제 받았는지를 확인하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상처가 아물고 있다면 이제 괜찮을까?
찔린 직후에는 별다른 문제가 없어 보여도 이후 감염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상처 주변이 점점 붉어지고 붓거나 통증이 심해지는지 살펴봅니다.
고름이나 분비물이 나오거나 열이 나는 경우에도 진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특히 발바닥처럼 체중이 계속 실리는 부위는 걷는 동안 통증이 심해질 수 있으므로 
상처가 깊었다면 무리한 활동을 줄이고 상태를 관찰하는 것이 좋습니다.

TODAY'S NOTE
못이나 뾰족한 물체에 찔렸을 때 중요한 것은 무조건 빨리 빼는 것이 아닙니다.
이미 물체가 빠진 작은 찔린 상처라면 깨끗한 흐르는 물로 충분히 씻고 
출혈과 감염 여부를 살펴봅니다.
하지만 크거나 깊게 박힌 물체가 몸에 남아 있다면 상황이 다릅니다.
억지로 잡아 빼면 혈관이나 조직의 손상이 커지고 출혈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이때는 물체가 움직이지 않도록 보호하고 신속하게 의료진의 도움을 받습니다.
또 찔린 상처는 겉으로 작아 보여도 깊을 수 있기 때문에 감염 여부를 계속 관찰해야 합니다.
그리고 잊기 쉬운 것이 파상풍 예방접종 확인입니다.
‘녹슨 못인가 아닌가’만 따지지 말고 상처의 깊이와 오염 정도, 
자신의 예방접종 이력을 함께 확인해야 합니다.
기억해야 할 기준은 간단합니다.

-깊게 박힌 물체는 빼지 않는다.
-작은 찔린 상처는 깨끗하게 씻는다.
-출혈과 감염 증상을 관찰한다.
-파상풍 예방접종 여부를 확인한다.
찔린 상처는 겉으로 보이는 구멍의 크기보다 얼마나 깊게 손상됐는지가 더 중요할 수 있습니다.

Q&A
Q. 못이 몸에 박혀 있다면 바로 빼면 안 되나요?
크거나 깊게 박힌 물체는 직접 제거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제거 과정에서 조직이나 
혈관을 추가로 손상시키거나 출혈이 심해질 수 있으므로 물체를 움직이지 않도록 보호하고 
의료진의 도움을 받습니다.
Q. 못을 밟았는데 이미 빠졌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깨끗한 흐르는 물로 상처를 충분히 씻고 출혈이 있다면 깨끗한 거즈 등으로 압박합니다. 
상처가 깊거나 오염됐거나 발바닥을 깊게 찔렸다면 의료진에게 확인받는 것이 좋습니다.
Q. 녹슨 못에 찔리면 무조건 파상풍 주사를 맞아야 하나요?
녹 자체만으로 결정하는 것은 아닙니다. 상처의 종류와 오염 정도, 기존 파상풍 예방접종 횟수와 
마지막 접종 시점에 따라 추가 접종 여부가 달라질 수 있으므로 접종 기록이 불확실하다면 
의료기관에 문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Q. 소독약을 상처 깊숙이 부으면 더 깨끗해지나요?
강한 소독제를 상처 깊숙이 반복해서 사용하는 것보다 깨끗한 흐르는 물로 충분히 씻어 
오염물질을 제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Q. 유리조각이 박혔는데 조금 보이면 핀셋으로 빼도 될까요?
피부 표면의 아주 작은 조각과 달리 깊게 박혔거나 쉽게 빠지지 않는 유리조각은 무리하게 제거하지 않습니다. 부러지거나 조직을 더 손상시킬 수 있으므로 의료진에게 제거를 맡기는 것이 좋습니다.
Q. 어떤 감염 증상을 확인해야 하나요?
상처 주변의 붉어짐과 붓기가 점점 심해지거나 열감, 증가하는 통증, 고름이나 분비물, 
발열 등이 나타난다면 감염 가능성이 있으므로 의료진의 평가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한 줄 정리
못이나 뾰족한 물체에 찔렸을 때 깊게 박힌 물체는 억지로 빼지 말고 움직이지 않도록 보호하며, 이미 빠진 작은 찔린 상처는 깨끗하게 씻고 감염 증상과 파상풍 예방접종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참고자료
질병관리청, 파상풍 예방 및 예방접종 정보
Mayo Clinic, Puncture wounds: First aid
American Red Cross, Wounds and Bleeding
Centers for Disease Control and Prevention, Clinical Guidance for Wound Management to Prevent Tetan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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