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에 쏘였을 때 가장 먼저 해야 하는 행동
벌침이 남아 있다면 가능한 한 빨리 제거하고 몸의 반응을 살펴야 합니다.
호흡곤란이나 전신 두드러기 등이 나타난다면 단순한 벌 쏘임으로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
야외활동을 하다가 갑자기 벌에 쏘이면 통증 때문에 당황하기 쉽습니다.
특히 벌침이 피부에 남아 있는 것을 발견하면 어떻게 빼야 하는지부터 고민하게 됩니다.
카드로 긁어야 하는지, 손으로 잡아 빼면 안 되는지 헷갈리는 경우도 많습니다.
벌에 쏘였을 때 중요한 것은 복잡한 방법을 찾느라 시간을 보내는 것이 아닙니다.
벌침이 남아 있다면 가능한 한 빨리 제거하고,
쏘인 부위를 관리하면서 심한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나는지 관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대부분의 벌 쏘임은 통증과 붓기, 가려움 같은 국소 증상으로 끝나지만 일부 사람에게는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심한 알레르기 반응인 아나필락시스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HOW TO CARE
먼저 벌이 있는 곳에서 벗어나세요
벌에 쏘였다면 우선 추가로 쏘이지 않도록 벌이 있는 장소에서 안전한 곳으로 이동합니다.
벌집 주변에서 벌에 쏘였다면 그 자리에서 벌침을 확인하느라 머무르기보다 먼저 안전한 장소로 이동하는 것이 좋습니다.
안전한 곳으로 이동했다면 쏘인 부위를 살펴봅니다.
꿀벌에 쏘인 경우 피부에 벌침이 남을 수 있지만 말벌이나 일부 다른 벌은 침이 남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벌에 쏘였다고 무조건 피부 속에서 침을 찾으려고 할 필요는 없습니다.
벌침이 보인다면 가능한 한 빨리 제거하세요
피부에 벌침이 남아 있다면 제거합니다.
과거에는 신용카드 같은 것으로 긁어내야 하고 핀셋이나 손가락으로 잡아 빼면 독이 더 들어간다는 이야기가 널리 알려져 있었습니다.
하지만 실제 응급처치에서 더 중요한 것은 제거 방법보다 벌침을 가능한 한 빨리 제거하는 것입니다.
손톱이나 카드의 가장자리로 긁어낼 수도 있고, 잡을 수 있다면 신속하게 제거할 수도 있습니다.
완벽한 도구를 찾느라 벌침을 그대로 두는 것보다 빠르게 제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벌침이 보이지 않는다면 피부를 바늘 등으로 파내려고 해서는 안 됩니다.
HOW TO ACT
벌침을 제거한 다음에는 어떻게 할까?
벌침을 제거했다면 쏘인 부위를 비누와 물로 깨끗하게 씻어줍니다.
그다음 차가운 찜질을 하면 통증과 붓기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얼음이나 냉찜질 팩을 사용할 때는 피부에 직접 오래 대지 말고 얇은 수건이나 천으로 감싸서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팔이나 다리를 쏘였다면 가능하면 해당 부위를 조금 높게 유지하는 것도 붓기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쏘인 부위가 가렵더라도 심하게 긁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피부를 계속 긁으면 상처가 생기면서 감염 위험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붓기가 커지면 모두 위험한 걸까?
벌에 쏘인 부위 주변이 붉어지고 아프거나 붓는 것은 흔하게 나타날 수 있는 국소 반응입니다.
사람에 따라서는 붓기가 상당히 넓게 나타나기도 합니다.
이러한 국소 반응과 아나필락시스는 구분할 필요가 있습니다.
쏘인 부위 주변만 붓고 아픈 것과 달리 심한 알레르기 반응에서는 쏘인 곳과 관계없는 부위까지 두드러기가 나타나거나 입술과 혀, 목이 붓고 숨쉬기가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벌에 쏘인 뒤에는 상처만 바라보기보다 몸 전체에서 어떤 변화가 나타나는지 살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TODAY'S CHOICE
이런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응급 대응이 필요합니다
벌 쏘임에서 가장 주의해야 하는 것은 아나필락시스입니다.
다음과 같은 증상이 나타난다면 신속한 응급의료 도움이 필요합니다.
-호흡이 어렵거나 숨이 차는 경우
-목이 조이는 느낌이 들거나 삼키기 어려운 경우
-혀나 입술, 목 주변이 붓는 경우
-쏘인 곳 이외의 여러 부위에 두드러기가 퍼지는 경우
-어지럽거나 쓰러질 것 같은 경우
-맥박이 약하고 빨라지거나 의식을 잃는 경우
-심한 복통이나 구토 등 여러 신체 증상이 갑자기 함께 나타나는 경우
이러한 증상이 나타난다면 상태가 좋아지는지 기다려보는 것보다
즉시 응급의료체계에 도움을 요청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에피네프린 자동주사기를 가지고 있다면?
벌독 알레르기 등으로 의료진에게 에피네프린 자동주사기를 처방받은 사람이라면
아나필락시스가 의심될 때 처방받은 방법에 따라 신속하게 사용해야 합니다.
에피네프린을 사용했더라도 증상이 좋아졌다고 집에서 지켜보는 것으로 끝내서는 안 됩니다.
증상이 다시 나타날 가능성이 있으므로 응급의료 도움을 받고 의료기관에서
상태를 평가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여러 번 쏘였다면 더욱 주의하세요
한 번 쏘인 것과 짧은 시간에 여러 번 쏘인 것은 상황이 다를 수 있습니다.
많은 벌에 동시에 쏘이면 알레르기가 없는 사람도 많은 양의 독에 노출될 수 있습니다.
특히 어린이나 고령자, 기저질환이 있는 사람에게 여러 차례의 벌 쏘임이 발생했다면 의료진의 평가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입이나 목 안쪽을 쏘인 경우도 주의해야 합니다.
붓기가 발생하면 호흡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TODAY'S NOTE
벌에 쏘였을 때 기억해야 할 행동은 어렵지 않습니다.
먼저 추가로 쏘이지 않도록 안전한 장소로 이동합니다.
벌침이 남아 있다면 가능한 한 빨리 제거합니다.
쏘인 부위를 비누와 물로 씻습니다.
냉찜질로 통증과 붓기를 관리합니다.
그리고 몸 전체에 이상 반응이 나타나는지 관찰합니다.
특히 벌침을 빼는 방법에 지나치게 집착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카드가 없는데 어떻게 하지?’라고 고민하는 동안 벌침을 그대로 두기보다 눈에 보이는 벌침을 신속하게 제거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하지만 벌 쏘임에서 정말 놓치지 말아야 하는 것은 벌침 자체보다 아나필락시스의 신호입니다.
호흡곤란이나 목·혀의 부종, 전신 두드러기, 심한 어지럼증 등이 나타난다면 일반적인 붓기와 같은 수준으로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
Q&A
Q. 벌에 쏘이면 가장 먼저 무엇을 해야 하나요?
추가로 벌에 쏘일 위험이 있다면 먼저 안전한 곳으로 이동합니다.
이후 피부에 벌침이 남아 있는지 확인하고 보인다면 가능한 한 빨리 제거합니다.
Q. 벌침은 반드시 카드로 긁어내야 하나요?
반드시 카드만 사용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제거 방법을 고민하느라 시간을 보내기보다 벌침을 신속하게 제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Q. 모든 벌은 쏘고 나면 침을 남기나요?
아닙니다. 꿀벌은 침이 피부에 남을 수 있지만 말벌 등은 침을 남기지 않고 여러 번 쏠 수 있습니다. 벌침이 보이지 않는다고 피부를 억지로 파내서는 안 됩니다.
Q. 벌에 쏘인 곳에 얼음을 바로 대도 되나요?
냉찜질은 통증과 붓기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얼음을 피부에 직접 오래 대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수건이나 천으로 감싼 냉찜질 팩을 사용합니다.
Q. 많이 부으면 무조건 아나필락시스인가요?
그렇지는 않습니다. 쏘인 부위 주변이 크게 붓는 국소 반응도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호흡곤란, 목이나 혀의 부종, 전신 두드러기, 어지럼증 등 다른 증상이 함께 나타난다면 아나필락시스를 의심하고 신속하게 대처해야 합니다.
Q. 에피네프린을 사용하면 병원에 가지 않아도 되나요?
아닙니다. 아나필락시스가 의심되어 에피네프린을 사용했다면 증상이 좋아지더라도 응급의료 도움을 받고 의료기관에서 상태를 평가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한 줄 정리
벌에 쏘였다면 먼저 안전한 곳으로 이동하고, 벌침이 남아 있다면 신속하게 제거한 뒤 호흡곤란이나 전신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나는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참고자료
Mayo Clinic, Bee sting
American Red Cross, Insect Stings
American Academy of Allergy, Asthma & Immunology, Stinging Insect Allergy
NHS, Insect bites and sting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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