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가락이 꺾였을 때 바로 잡아당겨도 될까?
넘어지거나 공에 맞아 손가락이 꺾이면 본능적으로 손가락을 잡아당겨 펴고 싶어집니다.
하지만 골절이나 탈구 가능성이 있다면 직접 맞추려고 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농구나 배구를 하다가 공에 손가락을 강하게 맞거나 넘어지면서
손을 짚으면 손가락이 갑자기 뒤로 꺾일 수 있습니다.
문이나 가구에 부딪혀 손가락 관절을 다치는 경우도 있습니다.
통증과 함께 손가락 모양이 이상해지면 주변에서 이런 말을 하기도 합니다.
“한번 쭉 당기면 다시 들어가는 것 아니야?”
하지만 손가락이 꺾였다고 해서 잡아당기거나 억지로 펴서 원래 위치로 맞추려고 해서는 안 됩니다.
단순한 염좌일 수도 있지만 관절이 빠진 탈구나 뼈가 부러진 골절일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겉모습만으로 정확하게 구분하기 어려운 경우도 있습니다.
잘못된 방향으로 힘을 가하면 주변의 인대나 힘줄뿐 아니라 신경과 혈관까지
추가로 손상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손가락 부상 직후 가장 중요한 것은 원래 모양으로 만드는 것이 아니라
추가 손상을 막는 것입니다.
HOW TO CARE
먼저 반지부터 빼세요
손가락을 다치면 시간이 지나면서 빠르게 부을 수 있습니다.
반지를 끼고 있다면 부기가 심해지기 전에 가능한 한 빨리 빼는 것이 좋습니다.
손가락이 이미 심하게 부어 반지가 빠지지 않는다면 억지로 잡아당기지 말고
의료기관의 도움을 받습니다.
그다음 다친 손가락을 가능한 한 움직이지 않습니다.
천으로 감싼 냉찜질 팩을 짧은 시간씩 적용하면 통증과 부기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얼음을 피부에 직접 대지는 않습니다.
손을 심장보다 높게 유지하는 것도 부기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손가락을 당겨서 맞추지 마세요
손가락이 눈에 띄게 휘거나 관절 위치가 이상해 보인다면 탈구나 골절 가능성을 생각해야 합니다.
이때 손가락 끝을 잡고 잡아당기거나 비틀면서 펴려고 하지 않습니다.
또 “한 번만 움직여 보자”며 관절을 반복해서 굽혔다 펴는 행동도 피합니다.
보이는 변형을 직접 교정하지 말고 발견한 상태 그대로 보호하는 것이 기본입니다.
가능하다면 부목 등으로 움직임을 줄인 상태에서 의료기관으로 이동합니다.
HOW TO ACT
단순히 삔 것과 골절·탈구는 어떻게 구분할까?
손가락이 삐었을 때도 통증과 붓기, 멍이 생길 수 있습니다.
그래서 증상만으로 골절 여부를 확실하게 판단하기는 어렵습니다.
특히 손가락이 비정상적인 방향으로 휘어 있거나 관절 모양이 평소와 확연히 다르고
움직이기 어렵다면 골절이나 탈구 가능성을 확인해야 합니다.
특정 뼈 부위를 눌렀을 때 통증이 매우 심하거나 손가락을 움직이지 못하는 경우에도
의료진의 평가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필요한 경우 엑스레이 검사 등을 통해 골절 여부를 확인합니다.
다친 손가락을 옆 손가락에 묶어도 될까?
가벼운 손가락 염좌에서는 다친 손가락을 옆 손가락과 함께 고정하는 방법이 사용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손가락 모양이 변형됐거나 골절 또는
탈구가 의심되는 상황에서는 임의로 강하게 묶어 모양을 바로잡으려고 하지 않습니다.
고정할 때도 너무 조이면 혈액순환에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손가락 끝의 색깔이나 감각이 변하는지 확인하고,
심한 부상이라면 의료진의 평가를 먼저 받는 것이 좋습니다.
TODAY'S CHOICE
이런 경우에는 빨리 병원에서 확인하세요
손가락을 가볍게 삔 정도라면 휴식과 냉찜질을 하면서 상태를 관찰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다음과 같은 경우에는 의료진의 평가가 필요합니다.
-손가락이 눈에 띄게 휘거나 변형된 경우
-관절이 빠진 것처럼 보이는 경우
-손가락을 거의 움직일 수 없는 경우
-통증이나 부기가 매우 심한 경우
-손가락 끝이 저리거나 감각이 떨어지는 경우
-손가락 끝이 창백하거나 파랗게 변하는 경우
-뼈가 보이거나 피부를 뚫고 나온 경우
-상처와 출혈이 함께 있는 경우
-부상 후 통증과 부기가 계속 심해지는 경우
특히 손가락 끝의 색깔이 변하거나 감각이 없어지는 것은 혈액순환이나
신경 문제를 확인해야 하는 신호가 될 수 있습니다.
손가락이 빠졌다면 빨리 맞추는 게 좋지 않을까?
탈구는 의료진이 상태를 확인한 뒤 관절을 원래 위치로 돌려놓는 처치를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집에서 직접 시도하는 것과 의료진이 시행하는 것은 다릅니다.
탈구처럼 보여도 골절이 함께 있을 수 있고, 관절 주변의 인대나 힘줄이 손상됐을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빨리 맞춰야 한다”는 생각으로 직접 잡아당기는 것보다
정확한 손상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먼저입니다.
TODAY'S NOTE
손가락이 심하게 꺾였을 때 가장 피해야 할 행동은 억지로 잡아당겨
원래 위치로 돌려놓으려는 것입니다.
단순한 염좌인지, 탈구인지, 골절인지 겉모습만으로 정확하게 판단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먼저 반지가 있다면 부기가 심해지기 전에 제거합니다.
다친 손가락은 가능한 한 움직이지 않고 냉찜질을 하며 손을 높게 유지합니다.
눈에 띄는 변형이 있다면 직접 교정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손가락의 색깔과 감각도 확인합니다.
-잡아당기지 않는다.
-억지로 펴지 않는다.
-움직임을 최소화한다.
심한 변형이나 감각 이상이 있다면 진료받는다.
손가락을 다쳤을 때 중요한 것은 빨리 펴는 것이 아니라 더 다치지 않게 보호하는 것입니다.
Q&A
Q. 손가락이 빠진 것 같으면 잡아당기면 안 되나요?
직접 잡아당겨 맞추려고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골절이나 인대·힘줄 손상이 함께 있을 수 있으므로 의료진에게 확인받습니다.
Q. 손가락이 조금 부었는데 냉찜질해도 되나요?
천으로 감싼 냉찜질 팩을 짧은 시간씩 사용할 수 있습니다. 얼음을 피부에 직접 대지는 않습니다.
Q. 손가락을 움직일 수 있으면 골절은 아닌가요?
반드시 그렇지는 않습니다. 일부 골절에서도 손가락을 움직일 수 있으므로 움직인다는
사실만으로 골절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Q. 손가락이 삐었는데 반지는 왜 빼야 하나요?
부상 후 손가락이 부으면 반지가 혈액순환을 방해할 수 있고
나중에는 제거하기 어려워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Q. 손가락 끝이 파랗거나 저리면 왜 위험한가요?
혈액순환이나 신경에 문제가 생겼을 가능성이 있으므로 신속한 의료 평가가 필요합니다.
Q. 손가락 모양이 정상인데 계속 아프면 괜찮은가요?
겉으로 변형이 없어도 골절이나 인대 손상이 있을 수 있습니다. 통증과 부기가 심하거나 움직임이 제한되고 증상이 지속된다면 의료기관에서 확인받는 것이 좋습니다.
한 줄 정리
손가락이 꺾였을 때 골절이나 탈구 가능성이 있으므로 직접 잡아당기거나 억지로 펴지 말고 움직임을 최소화하며, 변형·심한 통증·감각 이상·색깔 변화가 있다면 신속하게 의료기관에서 확인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참고자료
American Academy of Orthopaedic Surgeons, Finger Fractures
Mayo Clinic, Dislocation: First aid
NHS, Broken finger or thumb
Cleveland Clinic, Dislocated Fing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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